본문 바로가기
생각

서른, 첫달을 보내며

by Hohuha 2022. 2. 6.

의욕에 가득 차,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자는 목표를 한 달 동안 실천해보니 힘들고 의미 없고 나는 왜 이런 삶을 살아가는가 하는 의문만이 남았다.

 

우울감과 번아웃, 삶에 대한 회한과 타인에 대한 서운함.

내 존재 자체를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깊게 들기 시작했고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앞으로 한창 남은 삶을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가득하다.

 

겨울은 이제 조금 쌀쌀한 정도가 되어, 곧 따스한 햇살이 드는 봄이 될때 쯤

그때도 여전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쩌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