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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6

달리기를 하는 이유 처음으로 5km를 쉬지 않고 달렸던 날이 벌써 5개월이나 지났다. 헬스를 할때 유산소는 근손실을 부르는 악마라 믿었기 때문에, 달리기 라는 행위를 난생 처음 해봤다. 그동안 나는 대략 50번 정도의 달리기를 하였고, 200km의 거리를 달렸다. 아직 초보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달리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나열하자면, 1. 상쾌하다 언제쯤 느껴보았는지 아득한 상쾌하다 라는 느낌을 달리기를 마치고 나서 느낀다. 하지만 다소 무리하게 뛰지 않으면, 그 과실을 미처 얻을 수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심박수를 끌어 올리고 온 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달려야 그제서야 상쾌함이 몰려온다. 2. 피곤하다 헬스와 같은 근력운동을 할때와는 또 다른 피곤함이 느껴진다. 헬스의 피곤함이 온몸이 무겁고 움직이기 싫은 피곤.. 2020. 10. 5.
따상 사람들의 기대감은 그 기준이 없고, 비교 대상도 의미가 없다. 같은 업종의 PER, PBR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PDR 이라는 꿈을 좇는 지표가 더 큰 의미를 갖는데, 본질 같은 것들은 소음이고, 모두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그 불씨가 인정이요, 모두의 공감인 것 같은데 왜 나는 아직, 쉬이 받아들여 써먹지 못하고 혼자 골방에서 씩씩거리며 분개하고 있는지 2020. 7. 7.
세상 만사가 다 귀찮다. 세상이 흘러가는 속도가 빠르다. 를 넘어 나는 그저 눈이 가는데로 보고, 지나쳐 버리고 싶은 마음 뿐인데, 그것ㄷ들을 모두 다 붙잡고, 끊임없는 재생산을 통한 공감대를 쌓는 것 만이 통용되는 의사소통 수단이자, 의견을 나누는 것의 전부이기만 하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버겁다. 2020. 6. 28.
폐쇄된 커뮤니티의 역설 무한한 자유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주어질때,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고 멋쩍은 모습을 하곤 모든 것들을 콱 움켜쥐어 깨뜨려 버리고선 어깨를 으쓱. 울타리 안에 있을때, 그 벽이 부수어 져야 한다는 이유가 기백가지 였어도. 작은 쥐가 드나들만한 구멍이라고 생기면, 그걸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성실히 빈 틈을 매우는 사람들. 2020. 6. 10.
여름이 다가오면 여름 특유의 냄새가 있다. 봄과 가을 사이 길게 늘어져서, 끈적하고 후덥지근한 특유의 그 무엇인가가 까만 겉 속 벌겋게 붉적이는 숯덩어리같은 감정이 여름이 되면 다시 그것이 벽을 치고, 발을 구르고, 아우성을 낸다. 밤이 지나고, 새벽 잠깐의 바람 한 줄기에 무너지는 여름 밤이 반복된다. 2020. 6. 7.
외부 인력 아웃소싱 외부 인력을 활용하여, 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받는 것은 치부를 드러내야 함에 부끄럽고, 나 스스로 문제를 찾아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임에 괴롭다. 사실 들으면 너무나도 당연한 문제점과 해결책에 불과하나, 결국 그 문제점을 짚어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의 권위에 따라 결졍된다. 인간의 인지 구조를 뒤흔들고, 그것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것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