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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기초상식

IMO 2020, IMO2050 적용과 LNG 추진선 관계

by Hohuha 2020. 6. 9.

IMO2020, IMO2050 영향과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핫한 주제중 하나인 IMO2020 도입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IMO2020?

IMO2020은 유엔산하의 국제해사기구 (IMO)의 환경규제로, 선박용 연료유의 황산화물에 대한 기준을 기존 3.5%미만에서 0.5%미만으로 낮추는 아주 강력한 규제입니다.

 

기존의 많은 선박들은 벙커C유를 주 연료로 활용하였는데, 벙커C유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황산화물 배출이 높았던 지라, IMO가 환경보호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존에 벙커C유를 사용하던 선사들은 IMO2020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1) 기존 연료를 교체

2) 기존 연료를 지속 사용하되, 황산화물을 줄여주는 장치인 스크러버 설치

두 가지 선택을 앞두게 됩니다.

2. 선사가 선택 가능한 옵션들

 

2-1 기존 연료 교체

기존 연료를 교체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벙커C유보다 더 비싼 [VLSFO (Very Low Surfer Fuel Oil) = ULSFO (Ultra Low Surfer Fuel Oil) 시장에서 현재 단어 혼용하여 사용] 저유황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VLSFO를 사용하면, IMO2020에 맞는 수준의 0.5% 미만의 황산화물 배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LSFO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벙커C유 대비 가격이 비싸다.

2) 기존에 사용하던 선박은 벙커C유에 최적화된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VLSFO 사용 시 엔진에 무리가 간다. (점도차이, 끓는점 차이)

3) 저유황유 사용 시 냉각기, 윤활유 등 벙커C유를 연료로 활용할때보다 필요한 설비, 비용이 증가한다

4) VLSFO의 수요는 늘고 있으나, 정유사가 생산 가능한 VLSFO의 수량은 한계가 있어, 정유사가 공급 가능한 LSFO 공급량을 넘어선 수요는 벙커C유에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생산한 VLSFO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만든 VLSFO를 사용할 시 엔진 손상이 발생한다 (Cat fine)

 

기타 에너지 활용 추진 선박 활용

 

LSFO 사용의 단점으로 기름을 연료로 하는 선박 대신,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선박이 연구 중 입니다. 수소연료, 암모니아 등의 연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연구 중이나 현재 당장 사용이 가능한 것은 바로 LNG를 연료로 하는 LNG 추진선박 입니다.

 

LNG는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전세계에서 생산량이 증가, 수출 물량이 많아지며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자원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깨끗하기까지 하여 최근 주목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 LNG 판매가격  출처 :https://bluegoldresearch.com/

2-2 오염물질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 설치

스크러버를 설치하면 벙커C유를 사용해도 IMO2020이 규정하는 0.5% 미만의 황산화물 배출이 가능합니다. 스크러버 설치의 장점은 기존의 값 싼 벙커C유를 지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스커러버의 단점은 1) 스크러버 설치 비용이 높다. 2)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접근을 거부하는 국제 항구가 늘고있다. 입니다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1/31/2020013100043.html

 

스크러버 금지 항구 는다… 'LNG 추진선' 수주 청신호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대응방안으로 주목받던 스크러버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개방형 스크러버 가동을 금지하는 항구가 늘어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

biz.newdaily.co.kr

https://www.sedaily.com/NewsVIew/1VRZU3TBBV

 

'스크러버 금지' 확산...韓LNG추진선 빛보나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 환경규제(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현행 3.5%에서 0.5%로 강화) 시행을 앞두고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설치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속속 늘어나고 �

www.sedaily.com

스크러버는 불순물을 씻어낸 폐수를 운반 중에 바다에 흘려버릴 수 있는 설비이기 때문에, 전세계 국가들이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이 자신의 국가 해안에 들어오는 것을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3. IMO2050

앞선 사실들을 살펴보면, 사실 IMO2020의 조건에 맞는 새로운 선박을 제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감안해야 할 사실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선박들은 대부분 약 20~30년 정도 사용한 선박으로 교체 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점 입니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건조 후 약 20~30년 정도 사용)

 

IMO2020 규정에 맞추어 새로운 선박을 지금 건조한다면, 앞으로 약 20~30년 정도는 이번에 만든 선박을 활용해야 겠지요? 그런데 IMO에서는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2008년 대비 50%를 감축 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20년에 새로 선박을 만들면 약 20~30년을 사용하니, 사실상 이제 제작하는 선박은 IMO 2020은 물론, IMO2050의 기준까지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인 것이지요!

 

그리고 현재 존재하는 기술 중에서는 LNG추진선을 사용하는 것이 IMO2020과 2050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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