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은 석유화학 사업 기초 상식_2

석유화학 현황 및 전망, ECC, NCC 비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어서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3. NCC, ECC, CTO 비교 계속

 

2) 생산 제품의 차별화

사실 세 가지 공정이 다른 원료를 사용함에 따라 생산 가능한 제품도 차이가 납니다. 석유화학의 원료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a. 에틸렌

b. 프로필렌

c. 부타디엔

d. BTX(벤젠톨루엔자일렌) 방향족

각각의 크래커를 통해 이 네가지네 가지 종류의 원료를 얻고 배합하여 우리가 아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내는데, 각각의 공정에 들어가는 연료의 차이에 따라 이 네 가지 원료를 얻을 수 있는 양에 차이가 납니다.

 

NCC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BTX방향족을 모두 골고루 얻을 수 있는 반면, ECC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밖에 얻을 수 없고, CTO는 주로 에틸렌 위주로 밖에 원료를 얻을 수 없습니다.

 

4. 현황 및 전망

1) 미국의 ECC 설비 확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인한 천연가스 생산량의 증가로 미국의 ECC 설비가 늘어났고, 에틸렌 프로필렌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 중국의 NCC 설비 확대

중국 또한 기존의 CTO 설비를 NCC로 대체하면서 한국의 NCC 업체들의 새로운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인한 정유사의 사업 확장

정유사는 원유를 수입하여 정제하여 판매하는 업종으로, 사실 정유사에서 정제한 후 나온 납사를 석유화학 기업에 납품하는 것이 이제까지의 사업 모형이었지만,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정제를 통한 수입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사들은 납사를 판매하지 않고 스스로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유사, 석유화학사업서 ‘미래’ 찾는다

가뜩이나 미국의 ECC와 중국의 NCC 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사까지 석유화학 산업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으니, 많이 답답하겠네요.

 

그렇다면 앞으로 석유화학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택할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학기업중 하나인 LG화학은 이미 전기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투자를 진행하여 고군분투하고 있고, 다른 화학회사들 또한 고부가가치 상품 연구 개발 및 신사업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쪼록, 대한민국 경제에 큰 축을 맡고있는 화학회사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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