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한 직장인의 취직 이야기 - 취업준비 성공 후기

취업준비생 대기업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취직하였는지 한번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작성하는 취직 관련 글들은 정답이 아닌 제 주관적인 생각이 가득한 것이기 때문에 동의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가볍게 넘겨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였기 때문에 남들이 이야기하는 해외경험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딱히 대단한 활동들을 한건 아니었고 학생들끼리 취미 삼아 만나는 동아리 몇 번 해본 경험이 전부인 데다, 유학 다녀왔다고 하면 다들 집에 여유가 많은가 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고등학교 때쯤 집안 사정이 많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중국에 있으면서도 여러곳을 여행해보지 못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지 못한 것이 참 많은 후회로 남습니다!! (중국 유학생활 중 생활비를 제외한 1년 학비는 한화 약 500만 원, 식비나 기타 생활비도 현재 제가 취직하고 한국에서 지출하는 금액의 약 40~50%수준 입니다. 생각보다 어마무시하게 비싸진 않죠?)

 

1년 휴학기간을 포함한 5년간의 대학 생활동안, 필자는 인턴 1회 대외활동 2회, 일일 성 단기 알바 몇 번 정도의 경력이 전부였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하였던 탓이라고 변명하지만, 사실 취업에 대한 큰 걱정이나 목표가 없었던 필자는, 학교 졸업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였는데, '17년 7월 즈음 한국에 귀국하여 취업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처음으로 각 잡고 조사하고, 어학성적을 따고, 초봉 4,000만원은 준다는 기업들 80개 정도의 자소서(다른 작은 기업도 약 50개)를 써서 5개 회사 서류를 통과하고, 3개 회사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취업 당시 저의 스펙은 인턴 1회, 대외활동 2회, 토익, 토익스피킹, HSK 스펙 정도였고요,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회사는 제조업과 무역 관련 회사였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 첫 취준에 성공하였는데,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한번 더 준비해보려다 한 푼이라도 빨리 벌어야 되는 상황이라 회사에 들어가서 다시 신입 지원을 해보자!!라고 마음먹었었는데, 아직까지 첫 직장에 다니고 있네요.... 뼈 묻는 거 아닐까 몰라..

 

사실 자소서를 쓰는 방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아무리 연습하고 다른 사람의 합격 자소서를 읽어 보아도 붙었을 것 같은 자소서는 탈락 자소서라고 하고, 뭐 이런 글을 썼지? 싶은 게 합격 자소서라고 떠다니는 걸 보면 정답이 없는 건가? 싶어서 자소서 80개를 쓰는 동안 규칙이나 틀을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다른 내용을 썼었거든요.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냥 회사가 어떤 포지션에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싶으면, 그쪽에 적합한 사람의 능력치를 대략 산정해두고 그에 맞춰서 조금 필터링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쓰다만 자소서를 제출했는데 자소서가 통과된 경우도 있었거든요.

 

많은 취준생들이, 자소서부터 인적성, 면접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내가 아무리 면접을 잘 봐도 자소서가 딸린다거나 스펙이 딸리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은 많이 달라요. 자소서 - 인적성 - 면접 은 각각의 통과 관문일 뿐이고, 한번 그 관문을 지나면, 모두가 똑같은 A관문 합격자, B관문 합격자로 구분되어 지기 때문에, 각 관문에서의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모든 관문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바로 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면접에는 확실히 먹히는 방법이 있고, 나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참 간단하기도 하지만 선뜻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전 확실하게 효과를 본 경험이라 앞으로 조금씩 제 경험을 풀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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