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변잡기

어항 초보 기초상식_물생활 시작하는 법

by Hohuha 2021. 2. 14.

어항 초보 세팅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열대어 어항을 세팅하는데 필요한 기초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취미이지만, 처음부터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할게 너무나 많지만 자세히 정리되어 있는 곳을 찾지 못해 이렇게 포스팅 작성합니다.

1. 어항 고르는 방법

어항을 고르기 위해서는 어항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야 하겠죠?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어항은 유리로 된 어항, 될 수 있으면 가격이 좀 더 비싸도 올디아망, 초백 어항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어항의 종류

어항은 유리로 만든 유리어항과, 아크릴로 만든 아크릴 어항으로 구분됩니다.

 

- 유리어항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구하기 편리하다.

외부 충격에는 약하지만 스크래치에 강하다.

 

- 아크릴어항 장점

일반적으로 유리보다 투명하다.

유리 어항보다 가볍다.

유리 어항보다 외부 충격에 강하다.

스크래치에 약하다.

 

일반적으로 아크릴 어항이 더 투명하고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실제로 한번 세팅 후 장기간 사용하는 어항의 특성상 생활 스크래치에 약하다는 단점이 너무나 부각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리어항을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2) 올디아망? 초백어항?

유리를 제작할때 소량의 철분을 추가하여 제작을 하는데, 철분이 많이 함유될수록 강도는 튼튼해지지만, 투명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일반 유리에서 철분을 줄여 제작한 유리는 일반 유리보다 좀 더 선명한 시인성을 보여주는데, 철분을 줄여 제작한 유리를 사용하여 제작한 어항을 디아망 어항이라고 합니다.

좌측-올디아망, 우측-일반유리

올디아망은 4면의 유리가 모두 디아망 유리인 것을 뜻하고,

전면 디아망은 어항의 앞쪽 유리만 디아망, 나머지 3면의 유리는 일반 유리인 어항을 뜻합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초백어항이라는 단어도 쓰는데, 초백어항=디아망어항 입니다.

 

어항이 커질수록 디아망과 일반 유리의 시인성은 차이가 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형 어항에서는 약간의 차이만 난다고 합니다.

3) 어항 크기

어항은 '큐브'라는 단위 또는 '자'라는 단위를 사용하여 크기를 나타냅니다. 큐브는 정육면체를 의미하며, 20큐브, 25큐브, 30큐브 등으로 구분되는데, 20큐브는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20cm / 25큐브는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25cm / 30큐브는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30cm 입니다. 25큐브 하이, 30큐브 하이는 가로, 세로는 앞에 붙은 숫자와 동일하지만, 높이가 해당 수치보다 조금 더 높은 어항을 칭하는 단어입니다.

모비딕 어항 사이즈

그리고 1자 어항은 한자 어항이라고도 부르는데, 30큐브 어항을 한자 어항이라고 합니다. 1자=한자=30cm 라고 보시면 됩니다. 1자반, 한자반 어항은 45cm어항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자" 단위로 어항을 칭할 때는 가로길이를 의미하고, 세로 높이는 어항마다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자반 어항은 45큐브 어항을 뜻하는게 아니라, 가로 45, 세로30, 높이 30 일수도 있고, 45큐브 어항일 수도 있고, 제각각) 즉 "자" 단위는 대략적인 어항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물잡이하는 방법

물잡이는 물고기가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수돗물을 며칠 받아두었다가, 어항으로 옮겨 담고 여과기를 설치한 후, 여과기를 가동한 후 박테리아제를 조금 넣고 기다려 줍니다.

 

1) 물잡이 뜻

어항에 물고기를 들이기 전에, 가장 먼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이때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의 물의 환경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물잡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앞으로 우리가 사용할 물은 수돗물입니다. 수돗물을 사용해서 물고기를 키우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약간의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물잡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물잡이 하는 이유

물잡이를 왜 해야 할까요? 물고기가 어항 속에서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오물과 각종 노폐물, 그리고 사료를 주면서 조금씩 남아 쌓이는 사료 찌꺼기 등으로 물이 오염되면 암모니아 성분이 발생하는데, 암모니아가 축적되면 물속 생물들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때 물속에 박테리아가 있다면 암모니아를 독성이 약한 아질산염으로, 그리고 아질산염을 더 독성이 약한 질산염으로 분해해 주는데, 암모니아가 질산염으로 분해될 수 있도록 물속에 박테리아들의 생활환경을 잡는 과정이 바로 물잡이입니다!

3) 수돗물로 물잡이 하기

수돗물에는 염소가 들어있습니다. 소독제 역할을 하는 염소 덕분에 우리는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염소 성분은 물고기와 물고기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박테리아들을 모두 죽여버리는 강한 소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돗물의 염소 성분을 우선 날려주어야 합니다.

 

수돗물을 받아두고 며칠 기다리면 염소성분은 자연스럽게 날아갑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실 경우 염소 제거제를 사용하면, 수돗물을 미리 받아둘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잡이 방법은, 염소를 날린 수돗물을 어항에 담고, 여과기를 작동합니다. 물을 자연스럽게 순환시키며 가만히 있어도 박테리아가 생기지만, 조금 더 빠른 과정을 위해 박테리아제를 추가하고, 물잡이 생물을 넣어 박테리아의 먹이를 제공합니다.

3. 여과기

여과기는 물속 오염물질을 계속해서 걸러주는 기계입니다. 여과기에는 암모니아를 분해해주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고, 어항의 물을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 여과기에 통과시키면, 물속에 암모니아들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지요. 여과기 안에는 여과제가 들어있고, 여과제가 바로 박테리아들이 사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 여과기 별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펀지 여과기

가장 대중적이고, 소음이 적은 편입니다. 스펀지의 기공 속에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암모니아를 분해하기에, 스펀지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여과 능력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어항 안쪽에 큰 부피를 차지하기 때문에 작은 어항을 사용할 때 미관상 훌륭하지는 못합니다. 

스펀지 여과기, 스펀지에서 박테리아가 서식한다.

2) 걸이식 여과기

어항 겉에 걸어 사용하는 여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필터를 사용하지만 약간의 개조를 통해 여과제를 가득 채워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걸이식 여과기는 어항 외부에 걸어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아주 미세하지만 소음이 조금은 발생합니다.

걸이식 여과기, 어항 외부에 설치해 어항 내부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3) 저면식 여과기

어항 바닥에 설치하는 여과기입니다. 바닥재를 여과 제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과거에는 많이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크게 사용하지 않는 추세인 듯합니다.

바닥에 까는 저면 여과기, 바닥재를 여과재로 활용한다.

4) 측면 여과기

강한 물살을 좋아하는 고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면, 어항이 아주 크지 않다면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여과기입니다.

수류를 발생시키는 측면 여과기, 소형 어항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과의 종류

여과는 생물학적 여과, 물리적 여과, 화학적 여과로 구분되는데, 박테리아를 활용하는 생물학적 여과와 가끔 우리가 직접 물을 갈아주는 환수 작업을 통한 물리적 여과가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4. 물고기 키우기!

물잡이가 다 되었다면, 물고기를 데려와 어항에 담아주면 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점들이 더 남았습니다.

 

1) 현재 내 어항의 ph농도는?

어항의 ph 농도를 체크할 수 있는 제품은 많이 나와있습니다. 시중의 제품을 통해 내 어항의 ph 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좋아하는 ph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키우고자 하는 물고기가 어떤 ph를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환경을 갖추어줘야 합니다. ph를 조절하는 방법은, 산호석을 넣거나, 아몬드 잎을 넣거나, 산성의 바닥재를 넣거나, 알칼리성의 바닥재를 넣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2) 물고기는 몇 마리나 키울 수 있는가?

물고기의 크기와 성격에 따라 키울 수 있는 개체 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물고기의 성격과 크기에 따라 구분되며, 상성이 잘 맞는 물고기와 맞지 않는 물고기가 있어 물고기를 들이기 전에 오랫동안 고민이 필요합니다.

3) 물갈이 필수! 환수

환수는 어항의 물을 갈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여과기 속 박테리아들이 암모니아를 분해하여 주지만, 완전히 없애주는 것은 아니라, 독성이 약한 질산염으로 분해하여 주는데, 질산염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어항에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어항의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물고기들에게 피해가 갑니다.

물갈이 필요성!

물갈이는 물잡이를 마친 어항의 물을 전부 가는 것이 아니라, 어항의 물 일부분을 덜어내고, 새로운 물을 채워 넣어 주는 것으로 간단하지만, 어항의 컨디션과 환경에 따라 일주일에 1번 혹은 이주일에 1번 정도로 진행하며, 물의 ph농도나 생물들의 컨디션을 보고 유기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4) 청소! 사이펀?

어항의 물을 갈아주는 것 외에도 바닥에 쌓인 생물들의 흔적... 똥을 치워줘야 하는데, 이때 사이펀이라는 도구를 활용하면, 똥과 같은 오염물질과 물을 동시에 어항에서 뺄 수 있습니다.

사용이 간편한 수이사쿠 사이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