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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공부하기

공모주, 신규상장주식 개념과 SK바이오팜 이슈 알아보기

by Hohuha 2020. 7. 2.

SK바이오팜 공모주 설명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모주와 신규상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주식 시장 상장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주식을 사고파는 일종의 주식 시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2개의 주식 시장이 있는데, 바로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입니다.

 

코스피 시장은 아주 유명하고 규모가 큰 대기업!! 들의 주식이 판매되고 있는 규모가 크고 깔끔한 시장이고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 보다는 조금은 규모가 작지만 탄탄한 중견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시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회사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코스피 시장에서 판매할지, 코스닥 시장에서 판매할지 결정한 후 시장에 판매상품으로 등록 하는 행위를 "주식을 상장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즉 신규상장주는 시장에 새롭게 판매등록을 하는 주식! 이라는 뜻 입니다. 신규 상장을 진행하기 전, 상장하는 주식을 살 사람을 모집하는 공개 모집을 하는데, 이를 "공모" 라고 칭합니다.

 

즉 공모주 = 신규상장 하기 위해 시장에 판매 시작 전 공개 판매를 진행하는 주식! 이라고 이해하시면 되시겠습니다.

 

 

2. SK바이오팜, 공모주, 신규 상장 왜이렇게 이슈인가?

 

화제의 중심 SK바이오팜

 

요즘 주식 시장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아마 SK바이오팜에 대한 뉴스를 접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예수금이 엄청나게 몰렸다, 청약 경쟁률이 321대 1이다 등등... 왜 이렇게 큰 이슈일까요?

 

주식은 상장을 진행하여 시장에 판매하기 전까지는 "상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형편없고, 사고 파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상장 전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에 비상장 주식의 매매는 특수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되는 순간, 거래가 활발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식이 원래 가격보다 크게 상승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주 작은 기업에서 잘 성장하여 훌륭한 기업이 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하기에, 전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회사의 미래 성장가치나,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어, 그 전 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신규 상장을 하기 전, 공개적으로 구매자를 모집하는데, 이를 공모 라고 합니다.

7월 2일 상장을 앞두고, SK바이오팜은 구매자를 공개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하였고, 이를 공모주(=신규상장주)라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SK바이오팜의 인기 비결은

1. 공모주이기 때문에 주식을 받기만 하면 무조건 이익 : 구매자를 공개모집할때, 각자가 증거금을 지불하는데요, 증거금의 크기에 따라 각자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모에 참여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SK바이오팜과 같은 경쟁률이 높은 주식은 사실상 엄청나게 많은 증거금을 내지 않는 이상, 주식을 충분히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큰 이익은 나지 않습니다.

 

2.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주 유망 :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인데, SK바이오팜도 이러한 영향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3. 유통 수량이 적다 :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는 SK그룹이며 75%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SK바이오팜의 직원들이 5%의 지분을, 15%의 지분을 자산운용사, 연기금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약 4%의 주식만을 취득 할 수있습니다. 유통물량이 적은 주식은 가격 상승이 크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

 

실제 결과는?

당초 5%의 물량이 우리사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SK바이오팜의 직원들이 5%의 물량을 모두 구매하지 못해, 남는 부분만큼이 기관투자자에게 넘어가 기관 투자자들의 물량은 예상되었던 1,174만주보다 146만주가 늘어난 1,321만 주를 배정받았습니다. 거기에 수요 예측때는 기관 투자자들 1,174만주의 약 81%가 의무보유확약기간 (공모주를 취득하고 일정기간 동안 팔지 않고 보유한다는 약속)이 예상되었으나, 공모를 진행하고 보니, 물량의 약 52%만 의무보유확약기간 조건이 붙어있고, 나머지 물량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팔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공모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 960개 기관, 해외 117개 기관이 참여하였는데, 그중 594만주가 해외기관에 배정되었는데, 해외기관은 의무보유확약기한을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주식이 거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바이오팜 상장일 유통주식수…391만주 아니라 1022만주다

SK바이오팜 상장일 유통주식수…391만주 아니라 1022만주다, 고윤상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과거에도 외국기관들이 공모주를 취득하고 상장하는 날 바로 판매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가버린 사례가 있는데, 이번 SK바이오팜은 어떨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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