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생활 후기, 어학연수 준비 꿀팁

중국 상해 어학연수 준비 꿀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에서 유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해 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상해의 언어 : 상해에는 상해 사투리가 존재한다.

중국은 普通话 보통화를 전국 표준어로 지정하여 사용하지만, 아직 많은 지역에서는 사투리와 표준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데요, 상해에는 상해어라는 사투리가 있습니다. 보통 말과는 완전히 다른 발음과 단어를 가지고 있어서 굳이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겠지만, 간단한 상해말들을 배워뒀다가 활용하시면, 중국인들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쌓으실 수 있으십니다.

2. 상해의 날씨 : 고온다습한 한국보다 훨씬 더운 여름날씨

 

상해의 기후는 한국보다 덥고, 훨씬 습한 여름과 한국보다는 다소 따뜻한 겨울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해 여름이 어느정도로 습한가 알려드리자면, 중국은 겨울방학이 약 1달, 여름방학이 약 2달로 미국과 동일한 9월 첫 학기를 기본으로 학교가 운영되는데, 여름방학 2달 동안 짐들을 옷장 안에 넣어두고 한국으로 귀국하였다가, 상해로 2달 만에 돌아와 문을 열어보니, 옷장 안에 넣어두었던 이불과 배게가 습기를 머금어 정말 담뿍 젖은 것처럼 축축해진 것을 보았습니다. 물먹는 하마가 습기를 먹고 나서 안에 차있는 물을 만져보면 물이 아니라 약간 끈적끈적한 그런 느낌이 나는데, 배게를 만져보니 바로 그 느낌과 동일한 느낌이 나더라구요ㅎㅎ 그다음부터는 여름방학 귀국 때마다 옷장 안에 옷을 넣을 때 물먹는 하마를 세 통씩 넣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너무 습하고 덥기 때문에 아저씨들이 웃통을 벗고 다니시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도 많이 도시화 되어서 그런 아저씨들이 잘 없을까요?

 

3. 상해 사람들의 특징 : 상해 사람들은 모두 상인기질이 있다.

중국에서 생활하면, 상해사람들에 대한 평가 (편견)을 들을 수 있는데요, 상해 사람들은 상인 기질이 있어, 매사에 계산적이고 숫자에 능하다 라는 인식이 중국인들에게 있습니다. 상해 남자는 소심하고, 여자는 허영심이 많고 기가 세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지요, 하지만 되려 상해 사람들은 본인들이 살고 있는 상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는 상해인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4. 상해의 물가 : 한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중국의 물가가 한국보다 많이 저렴하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상해는 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 중 하나인지라 전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상품들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상해 중심가의 월세는 이미 한국과 비슷하거나, 훨씬 더 비싼 수준이고, 식당이나 쇼핑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물건을 산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실지 모릅니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위해서는 필요한 돈이 더 많이 들지만, 사실 중국에서 같은 옷을 산다 해도 가격의 선택폭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학생활 동안에는 조금은 질이 떨어지는 상품이나 음식을 드신다면 저렴한 생활도 가능하십니다.

5. 어학연수 준비물

상해는 도시이기 때문에 치안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생활하기에 어려운 점도 많이 없으실테지만 꼭 챙겨가야 할 물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수건, 속옷 등 피부에 직접 닿는 것

중국에서 파는 수건들은 질이 좋지 못하니 개인적으로 꼭 질좋은 수건과 속옷 등 피부와 직접 닿는 물건은 한국에서 가져가시면 도움이 되십니다.

 

2)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작은 악세사리

한국 전통미를 갖고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가져와 중국인들과 교류할 때 활용하시면, 즐거운 어학연수 생활을 즐길 실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대뜸 주는 선물은 다소 부담스러워하니 조금은 친해진 후에 선물을 건네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손부채, 냉장고 자석, 연예인 굿즈 정도를 활용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