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전상장 후 공매도의 변화는 어떻게 되는지? 주가는 어떻게 변하는지? 포스코DX, 엘엔에프 사례로 알아보기

코스피 이전상장 공매도 변화, 이전상장 후 주가 변동

 

코스피 이전상장 공매도, 주가 변동 설명

 

안녕하세요! 최근 이전상장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전상장이 무엇이길래 주가가 오르는 것인지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이전상장 뜻

이전상장

이전상장은 주식이 속해있는 시장을 이동한다는 의미입니다.

규모가 작은 주식 시장에서 큰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하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서 상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이전상장하는 이유

이전상장을 하는 이유는 회사의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큰 시장으로 옮기면 더 많은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받고, 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립니다.

더 많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관심은 곧 회사의 주식 매수 세력과 규모가 커지며, 주가를 부양할 요소가 다양해짐을 의미합니다.

 

간단한 예로,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두 가지를 비교하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자금 풀이 훨씬 크고, 다양한 투자주체가 참여하기에 보다 높은 주가형성에 유리한 측면을 가집니다.

3. 이전상장과 공매도 관계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코스피 200, 즉 코스피 상위 200위의 주식, 코스닥 150 (코스닥 상위 150위 주식)인 경우에만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이전상장을 통해 공매도를 잠시 떨쳐버릴 수 있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 시, 이전상장 전 코스닥 150위 안에 있던 주식이 이전상장 후 코스피 200위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해당 주식은 공매도를 진행할 수 없는 주식이 되며, 이는 기존에 공매도 포지션을 들고 있던 투자자에게는 주가가 상승 시 꼼짝없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전상장 후 코스피 200안에 들지 못하는 경우, 기존의 공매도 세력은 가지고 있던 공매도 수량을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경우 공매도를 추가하여 공매도 물타기를 하는 행위가 불가능해지므로, 주가가 오르면 바로 손실로 이어집니다.) 코스피 200은 매년 6월, 12월에 지정하기 때문에사실상 이전 상장 후 코스피 200안에 들어갈 때까지 주가가 상승한다면 공매도 세력은 큰 폭의 손실을 입기 때문에, 이전상장 후 한동안은 공매도 세력을 걱정할 일이 줄어든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에 들어갈 경우에는 여전히 공매도가 가능하기에, 큰 의미가 없지만 코스피 200 지정 전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이전 상장 시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까지도 공매도 거래는 가능하지만, 이전 상장 후 코스피 200안에 들지 못한다면 공매도는 불가하며, 이후 코스피 200안에 들어오면 200에 들어온 시점부터 다시 공매도가 가능해집니다.

4. 이전상장 사례 : 포스코 DX, 엘엔에프, 엠씨넥스

현재 이전상장 관련 소식이 나오는 주식은 포스코DX, 엘엔에프 등이 있습니다.

 

포스코DX는 아직 검토 중일뿐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2019년 그룹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성공적으로 이전상장 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엘앤에프 역시 이전상장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례는 없으며, 23년 8월 18일 해당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게시할 예정입니다.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상장 관련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