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상한가 이유와 이슈내용 알아보기, 과연 투자할 만한 회사인가?
알에프세미 상한가 사유 분석 및 리스크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알에프세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에프세미는 23년 4월 17일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1. 알에프세미 상한가 사유
금일 알에프세미가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중국의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로부터 최대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LFP)를 10년 동안 연간 5,000만 (3,0000억원) ~ 1억 (6,000억원) 셀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해외로의 배터리 수출이 불가능해진 지금, 시장참여자들은 진평그룹이 한국을 통한 우회 수출로 LFP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리튬인산철배터리 LFP 는 과연 쓸모가 있는가?
LFP 배터리의 경우 리튬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무겁고 효율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리튬배터리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최근 들어 기술의 발전으로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기존에 LFP를 사용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 외에도 일부 저가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일부 모델에 LFP 사용 중)
3. 알에프세미 사업내용 및 5개년 재무현황 (단위 : 억원)
결산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순이익 | 자기자본 | PER | PBR | 부채비율 | 유보율 |
'22년 | 332 | -105 | -31.56% | -137 | 302 | - | 0.83 | 156.28% | 286.16% |
'21년 | 368 | -110 | -29.97% | -92 | 345 | - | 1.78 | 152.67% | 580.03% |
'20년 | 339 | -210 | -62.01% | -203 | 373 | - | 1.44 | 135.38% | 714.20% |
'19년 | 424 | -8 | -1.85% | -28 | 499 | - | 0.86 | 105.66% | 1,167.70% |
'18년 | 519 | 6 | 1.22% | 2 | 527 | 194.71 | 0.85 | 99.14% | 1,240.97% |
알에프세미는 LED조명 및 마이크 음성인식 관련 반도체인 ECM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꾸준히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4. 알에프세미 최근 상한가 사유와 이슈사항들
1) 알에프세미는 3월 31일, 진평전자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200억원을 공시하였으며(신주 4,706,990주, 주당 4,249원) 납입일은 23년 5월3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3년 6월 13일이며, 경영권 변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진평전자는 홍콩 진평과기유한공사의 100% 자회사로 중국의 진평그룹과 연관이 있으나, 현재 비상장사로 매출 등 중요내용이 비공개인 회사입니다.
2) 25년 5월 19일 만기인 400억원의 전환사채를 전환가액 5,242원 기준 7,630,675주 (신주 발행 전 주식 총수 대비 비율 70.14%) 블랙펄 조합에게 발행하는 공시를 게시하였습니다. (블랙펄1호조합 300억, 블랙펄2호조합 100억) 해당 전환사채의 청약일은 3월 31일, 납입일은 23년 5월 19일 입니다.
3) 전환사채의 조기상환 청구권은 사채 발행일로 부터 1년 후인 24.05.19 이후부터 청구 가능합니다.
4) 알에프세미 인수에 나선 진평그룹 내 법정대리인인 엔홍과 반재용이라는 인물들은 과거 텔루스 (현재 코아시아씨엠) 먹튀 전적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2018년 CISM ASSET MANAGEMENT를 통해 텔루스에 80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49%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인수 한 후 중국에서 2차전지 사업에 진출 의사와 대규모 펀딩을 진행하겠다 밝혀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후에 청약을 철회하고 사업을 백지화 시킨 전력이 있습니다. (CISM은 중국 국방부에서 출자한 국영기업입니다)
참고링크 : 18년 텔루스 관련 엔홍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FVYERbIj41o&ab_channel=%EC%84%9C%EC%9A%B8%EA%B2%BD%EC%A0%9CTV%ED%8F%AC%EC%BB%A4%EC%8A%A4%EC%98%A8)
5) 전환사채 발행 대상인 블랙펄조합의 수장인 구본진 대표는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출신이며 12년 기획재정부에서 나와 PEF 대표로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6) 진평그룹의 법정대리인 중 한명인 반재용은 구본진 대표가 이끌었던 트루벤 인베스트먼트 홍콩 지사의 대표를 지낸 경력이 있습니다. 구본진 대표와 반재용은 지인으로 보입니다.
7) 일부 기사에서 진평 그룹은 2003년 반재용 회장이 설립했다 전해진다 기재하였으나, 확실히 확인되는 바는 없습니다. 2018년 텔루스가 공시를 진행했을 당시 이력에 진평그룹 관련 내용이 전혀 언급된 바가 없으며, 현재 진평그룹 각 회사의 법정대리인으로 반재용과 엔홍의 이름은 확인되나, 천진진평전자유한공사는 2003년 말 기준 알머스의 100% 자회사였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8년 텔루스 (현 코아시아씨엠)이 공시한 내용 중 반재용에 대한 경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5. 알에프세미 이슈사항 정리
알에프세미 관련 내용 3줄 요약 정리
1) 알에프세미는 현재 2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이 중국계 LFP 생산 업체인 진평그룹에 넘어가게 되었음.
2) 400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블랙펄 조합에 발행하고, 이는 전환 시 현재 지분의 약 70% 수준, 증자 후 기준으로 보아도 진평그룹보다 높은 지분율
3) 진평그룹의 법정대표인은 엔홍과 반재용으로 반재용은 블랙펄 조합의 대표인 구본진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
알에프세미 이슈
A. 진평전자의 먹튀 여부, 과거 텔루스 사례와 같이 유상증자 납입 지연 등으로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가 상당히 뛰어오른 상황에서 진평전자의 주당 인수가격과 블랙펄 조합의 전환가액 기준 상당한 이익구간이기에 단기 내 먹튀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B. 향후 블랙펄 조합의 막대한 규모의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시 경영경 분쟁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C. 현재 언급되는 배터리 수출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고, '제3 법인'을 통해 검토중인 상황입니다. 실제 계약 체결 전까지는 단순한 주장일 뿐입니다.
알에프세미 향후 주가 전망
실제로 반재용이 진평그룹의 창업주라면, 중국에서 수출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한국을 통한 사업 확장을 꾀한다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진평 그룹의 영문인 JIN PYENG는 중국식 발음 표기가 아닌 한국식 발음표기인 것으로 보아, 진평그룹은 한국회사 혹은 한국인이 설립한 법인은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거 CISM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진출과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를 약속했다가 취소한 전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블랙펄 투자조합 대표와의 인적 관계가 존재하고, 실제 중국의 배터리 사업 환경 악화로 수출 등 출구를 찾아야 하는 진평그룹 입장에서 수출 창구 확보를 위한 개념으로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배터리 산업으로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인지, 과거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외국 세력의 노림수일지 천천히 지켜보시면서 손해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