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이문열 삼국지 5권 제갈량을 얻는 유비

by Hohuha 2020. 12. 29.

유비는 번듯한 기반을 닦지 못하고, 여기저기 의존하여 살아가는 생활을 지속한다.

변소에서 살이 붙은 자신의 허벅지를 보고 전장을 누비던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도 상반된 현실에 눈물을 흘려버릴정도로 장부의 뜻을 펴지 못한 체 생활한다.

 

인의를 최고의 가치로 두는 유비라고 하지만 결국 유표가 죽어 혼란이 발생하고, 조조가 남쪽으로 진군하여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시기가 오고 나서야 유비는 비로소 천하의 뜻을 펼칠 기회를 얻는다. 결국 난세에 세력을 갖춘 조직이 기회를 얻고 무력으로 무언가를 쟁취한다는 점에서, 유비의 인의는 그저 그 집단만을 위한 사람을 홀리는 기술일 뿐이다.

 

책사가 부족한 유비는, 서원직을 얻게 되나 조조의 꾀로 서원직은 조조에게로 넘어간다. 삼고초려라 하지만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본다면 유비는 구걸하다시피하여 본인보다 한참 어린 제갈량을 얻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관우와 장비의 시기와 질투, 의심을 사게 한다.

 

제갈량은 그에 본인의 능력을 보여 그들에게 인정을 받으나.

결국 외부에서 유입된 인재라는 것은 항상 기존 구성원에게 자신의 실력을 한번쯤은 보여야 하며, 그 실력이 가히 압도적이어야만 비로소 인정을 받게 된다.

 

손권은 아버지와 형의 죽음으로 이룩한 기업을 손에 쥐고 안주하기만 하였으나, 위기의 순간에 그 생명을 연장하는 의사결정을 내려 다소의 시간을 벌게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