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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기초상식

LG그룹 인적분할 분석과 전망 쉽고 자세하게 알아보기

by Hohuha 2020. 11. 30.

LG신설지주

 

안녕하세요! 오늘은 LG그룹 인적분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그룹 계열분리 알아보기

 

 

 

1. 인적분할 뜻

인적분할은 회사를 나눠 새로운 회사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회사에 있던 사업부나, 팀을 하나의 새로운 외부 회사로 설립하는 행위이며,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가집니다. 최근 LG화학이 인적분할을 통해 배터리 부분 법인을 새로 만들 것이라 하였죠.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는 다르게,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지만 기존 회사의 소속의 자회사로 두는 방식입니다. 분리 혹은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모두 소유하고 있어 모회사의 자회사를 만드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2. LG그룹 인적분할

사실 LG그룹은 그동안 몇 번의 인적분할을 통한 계열 분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LG그룹 계열분리

1999년 11월 LIG손해보험
2000년 3월 LB인베스트먼트
2000년 9월 아워홈
2003년 11월 LS
2005년 1월 GS
2020년 LG상사, LG하우시스, 판토스

이번 LG그룹의 계열분리 또한 기존 계열 분리와 마찬가지로, 경영을 분리하여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열분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LG그룹 계열분리 회사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4개 자회사를 분할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분리 후 새롭게 설립되는 LG신설지주(가칭)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그리고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를 손자회사로 두는 5개사 중심의 지주사가 됩니다.

 

 

 

 

LG그룹 분할 구조

분할 후 (주)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에 집중하며, 신설 지주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들을 육성해 기업가치 극대화 추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3. LG그룹 계열 분리 일정

 

LG그룹 분할 예상일정

LG신설지주 설립 안건은 21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되며, 21년 5월 1일 (주)LG는 (주)LG와 LG신설지주 2개 지주회사로 재편 될 예정입니다. 분할 등기를 거쳐 21년 5월 27일 신규 및 분할 상장이 진행됩니다.

 

LG그룹 분할 후 재무구조 및 법인 현황

 

(주)LG와 LG신설지주의 분할 비율은 0.9115879:0.0884121로, 분할 전 (주)LG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분할 후 (주)LG 91주와 LG신설지주 8주+현금을 받는 구조입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 30일이며, 분할 재상장 및 신규상장 진행으로 4월 29일 ~ 5월 27일까지 매매거래는 정지될 예정입니다.

 

 

 

 

4. LG그룹 신설지주 구성 회사 개요

LG신설지주의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5개 사의 사업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LG그룹 분할기대효과

 

1) LG상사 : 자원개발 및 인프라, 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헬스케어 및 친환경 분야 신규 사업 발굴 계획

LG상사 주가

 

2) LG하우시스 : 건축자재, 친환경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하고, B2C등 공간 관련 고부가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 공략 계획

LG하우시스 주가

3) 실리콘웍스 :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리콘웍스 주가

4) LG MMA : 기초소재

 

5) 판토스 : 물류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은 디지털화, 비대면 트렌드에 맞게 다각화된 사업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신사업 및 M&A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공개 등 외부 자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합니다.

 

5. 향후 전망 및 의견

2018년 LG그룹의 수장으로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후, 비핵심 사업 축소 및 매각,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꾸준히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번 LG그룹 계열 분리를 통해 마지막 남은 LG그룹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쪽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구광모 회장의 삼촌인 구본준 고문은 기존에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들만을 가지고 나가 큰 분란 없이 계열 분리가 합의된 것 같네요.

 

 

 

 

 

사실 인화의 그룹, 다른 재벌가들과는 다르게 지분 싸움 등과 같은 갈등이 없었던 LG그룹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구광모 회장의 취임 이후 혹시나 지배구조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가 존재했던 게 사실이었는데, 이번 분할을 계기로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에 조금은 활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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